기사 메일전송
울산박물관 개인·소규모기관 소장 문화유산‘무료 훈증소독’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0-24 17:07:14

기사수정
  • 10월 29일~11월 7일 접수… 종이, 섬유류 등 유기질문화유산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


울산박물관은 지역 내 개인과 소규모 공·사립 기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2025년 무료 훈증소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 시민의 문화유산 보존 의식 향상과 안전한 보존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이동 및 보관이 가능한 동산문화유산* 가운데 종이류(책, 문서, 사진), 섬유류(의복, 가죽, 신발), 회화류(족자, 병풍), 목재류(가구, 생활용품), 공예품(목·짚·종이공예 등) 등 유기질 문화유산**이다.

*동산문화유산 : 유형의 문화재 중 이동 및 보관이 가능한 모든 문화유산

**유기질 문화유산 : 종이, 섬유 및 목재 등 자연의 유기물 재료로 만든 문화유산

 지정문화유산의 경우에는 사전에 문화유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화 상담(☎052-229-4742) 후 울산박물관에 직접 소장품을 반입해 접수하면 된다. 

 훈증소독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박물관 내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살균 처리를 통해 곰팡이와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예방처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개인이나 소규모 기관이 자체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울산박물관이 무료로 지원한다.

 소독이 완료된 문화유산은 포장 및 방충약품을 동봉한 보관상자 형태로 반환돼, 이후 가정이나 기관에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매년 1회씩 13년째 훈증소독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지금까지 33명의 개인 소장자와 17개 기관의 문화유산 2,052점에 대해 훈증소독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에는 종이·고서적 1,573점, 목재 173점, 서화류 25점, 섬유류 142점, 골각류 106점, 기타류 33점 등이 포함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고 총동문 한마음 축제…79년 전통 잇는 ‘자부심의 장’ 충북 제천고등학교가 개교 79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9시부터 제천중학교 교정에서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본교가 개축 공사 중인 관계로 올해 행사는 제천중학교에서 진행됐다.행사장에는 엄태영 국회의원(제천고 25회), 김창규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전원표 제천·단양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찬구 제천발전...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강동구 어르신을 위한 문화복지를 펼치다 지난 10월 16일(목) 오전11시에 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회장 김근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공연 [신나는 참여 뮤지컬] ‘심학규와 뺑덕이’ (구성/연출 장귀복)로 약 60여명의 어르신들과 관계자 20여명이 웃고 울며 박수와 환호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
  4. 운정5·6동 행정복지센터 착공 김경일 파주시장(왼쪽 여덟번째)이 지난 15일 운정5동 행정복지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파주시는 지난 15일 운정5동과 운정6동에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운정5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해 2027년...
  5.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6.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7.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중구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종혁)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실천과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10월 18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중구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에서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는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20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가족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