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인사처장상 수상=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뉴스21 통신
기상 악화로 전국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도 중증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항공·지상 복합 이송체계를 가동한 제주119항공대의 기지가 국가적 평가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을 수상했다.
제주 지역은 중증 응급환자의 수도권 이송 수요가 특히 높은 곳으로, 장기이식이나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헬기 기반의 신속한 이송이 필수적이다. 이번 사례의 환자 역시 폐섬유증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했지만, 당시 제주부터 충청·수도권까지 저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헬기 운항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때 119특수대응단은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호남권 일부 지역만이 비교적 양호한 기상 상태임을 포착했다. 기존 수도권 착륙 예정지를 과감히 포기하고, 즉시 광주 조선대학교 운동장을 예비 착륙지로 지정하며 항공 이송 경로를 전면 재설계했다. 광주소방본부와의 공동 대응 체계도 즉각 가동해 병상 수용 가능 여부를 다중 통신망으로 확인하며 대응 시간을 최소화했다.
사진=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인사처장상 수상=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뉴스21 통신
기상·안전·비행 거리 등을 종합 고려한 새로운 항로 설계, 착륙 직후 지상 구급대와의 연계를 포함한 ‘항공-지상 복합 이송체계’는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장의 과감한 판단이 아니었다면 사실상 이송이 불가능했던 상황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불리한 기상 조건 속에서 기존 관행을 뛰어넘어 해결책을 찾아낸 대표적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도 “신속성과 창의성, 협업 능력이 동시에 발휘된 모범적 대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장에서 즉각적 판단과 실행을 보여준 직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도 “제주의 지리적 특성상 헬기 이송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응급환자 이송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사회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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