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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영상캡쳐

한국과 일본 야구 레전드들이 맞붙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7대 1로 완파했다.

삿포로 에스콘필드를 가득 채운 3만여 팬 앞에서 이병규와 손시헌이 연속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3회 우중간 2루타, 4회 좌측 2루타와 추가 득점, 6회 솔로홈런까지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더그아웃과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고, 이대호는 활짝 웃으며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대호는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로 MVP에 선정됐다.

중견수 이택근의 호수비 등 팀 전체의 호흡도 빛을 발하며 일본을 압도했다.

경기 후 선수들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며 서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한일 레전드전의 명승부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