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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돈, 민주당에도 흘렀다…특검은 ‘국민의힘만 기소’
  • 김만석
  • 등록 2025-12-02 10:36:46
  • 수정 2025-12-02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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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재, 조직적 후원은 국민의힘에만 적용…민주당 후원금은 ‘개인 일탈’ 판단

사진=JTBC News 유튜브영상 캡쳐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모은 자금 일부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정치인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지법 형사27부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에게 국민의힘 시도당 및 당협위원장 20명에게 1억4400만원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당시 교단 지구 조직은 호남과 강원·경기 지역 민주당 후보에게도 수천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특검 조사에서 드러났다.


4지구 관계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용섭 전 광주시장 등에게 각각 200~300만원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민주당 후원금은 교단 지시가 아닌 ‘개인적 일탈’로 판단해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치자금법 31조②항에 따르면 법인이나 단체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지만, 특검은 국민의힘만 혐의 적용을 결정했다.


법조계에서는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같은 자금 출처라면 불법 판단이 일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재판에서는 국민의힘과 통일교 유착 의혹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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