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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유튜브영상 캡쳐

지난 28일 원산 갈마 비행장에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딸 주애와 함께 참석해 공군의 미래와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핵전쟁 억제력 행사에서 공군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공군에 대한 당과 조국의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행사 전에는 미국의 고고도 정찰기와 공격용 무인기를 닮은 자산들이 착륙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낡은 전투기에 장착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처음 공개되며, 북한판 타우러스 미사일로 추정되는 장거리 공격 능력이 부각됐다.

13살 안팎으로 추정되는 딸 주애는 ‘존경하는 자제분’ 칭호를 받고 중국 방문 이후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7일 우리 국방부가 제안한 남북군사회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른 무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북한이 공군 전력과 전략적 군사 자산을 과시하며 내부 결속과 대외 메시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장면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