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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중, 이주배경 학생 대상 ‘희망교실’ 운영…한국 문화 체험으로 학교 적응 지원
  • 김민수
  • 등록 2025-12-02 14: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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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관람·한복 체험·평화전망대 방문 등 다채로운 활동 진행

사진=김포시 제공

마송중학교(교장 허철규)는 이주배경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한국 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김포교육지원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희망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희망교실은 이주배경 학생에게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는 문화·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학교장과 교사 2명, 학생 23명이 참여해 긍정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희망교실의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 8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의 응원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체험


  • 9월 26일: 경복궁 한복 체험 및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으로 한국 전통 의복과 역사 이해


  • 11월 28일: 강화도 평화전망대 방문으로 분단 현실과 평화 가치 성찰, 이후 놀이공원 루지 체험을 통해 협동심과 스트레스 해소


특히 마지막 일정인 강화도 평화전망대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또한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초청 이주민과 함께 평화문화 해설을 듣고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과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철규 교장은 “희망교실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사회성을 키우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야구장에서 응원하고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걸었던 경험이 즐거웠고 한국 문화를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송중학교는 앞으로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하고, 학습·문화·심리·정서 등 맞춤형 통합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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