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곡장학회 출범... "교육으로 자립을, 장학으로 미래를 열다"
  • 위성봉
  • 등록 2025-12-18 15:03:49

기사수정
  • 제1회 상곡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성황리 개최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장애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상곡장학회 출범식 및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이 2025년 12월 18일(목) 오전 11시, H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내빈 등 다수가 참석해 상곡장학회의 뜻깊은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장은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장애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박수와 격려로 가득찼다.


교육을 통한 자립, 장학으로 여는 희망의 미래


상곡장학회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오랜 염원과 초대 회장(장기철)의 뜻을 바탕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교육이 곧 자립의 출발점이자 장애인복지의 근본이라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출범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애 학생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접수를 시작으로 개회식, 국민의례, 내빈 소개, 기념촬영, 설립 취지 샌드아트 영상 상영에 이어 상곡장학회 출범식과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샌드아트 영상은 상곡장학회의 설립 배경과 교육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담아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책임 있는 장학으로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


이날 환영사에서 협회 황재연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곡장학회는 단순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애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대 회장의 뜻을 언급하며 "교육이 자립의 출발점이라는 신념을 이어받아, 장애 학생 한 명 한명의 가능성을 소중히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등학생˙대학생 장학생 12명 선발


이번 제1회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고등학생 4명, 대학생 8명 등 총 12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장학생들은 각자의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을 보여준 학생들로, 앞으로 학업과 진로 준비에 큰 힘이 될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한 학생은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저희를 믿어주는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학부모들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를 더 믿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애인복지와 교육의 선순환 기대


상곡장학회의 출범은 장애인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 지원을 넘어 교육을 통한 자립과 사회 참여를 강화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앞으로도 상곡장학회를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폐회 선언 후 오찬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상곡장학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했다.


"교육으로 자립을, 장학으로 미래를 열겠습니다."

상곡장학회의 이 다짐이 장애 학생들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