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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때 춤추고 노래한 시장 안 돼”… 구리 당원들, 국힘 중앙당 앞 ‘원천 배제’ 시위
  • 서민철 사회부장
  • 등록 2026-03-17 1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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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도 질책한 ‘정신 나간 공직자’ 공천하면 전국 선거 망친다” 여의도서 침묵 시위


[서울=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 나태근)의 일부 책임 당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백경현 구리시장 후보의 공천 원천 배제를 요구하는 강력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나선 당원들은 백경현 시장의 행보가 중앙당이 정한 ‘5대 부적격자 항목’에 정확히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근거로 제시한 항목은 ▲제3항(행정 인허가권 오남용 및 지위 남용 공무원 범죄)과 ▲제5항(사회적 물의 및 국민 정서 위반)이다. 


특히 이들은 2025년 7월 전국적인 수해 상황을 재차 언급했다. 당원들은 “시 공무원들은 비상근무 중이고 주민들은 수해로 고통받을 때, 시장은 구리시를 벗어나 야유회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공중파에 보도됐다”며 “이 사건이 국무회의에까지 보고되어 대통령으로부터 ‘정신 나간 공직자’라는 지적을 받은 것은 구리시민의 체면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원들은 ‘물난리 때 춤추고 노래~ 구리시장 백경현! 공천 원천 배제하라! 전국 선거 다 망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당직자들을 향해 침묵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에 참여한 책임당원 대표 A씨는 이번 집단행동의 배경에 대해 “이처럼 문제투성이인 후보가 만에 하나 공천될 경우, 그 부정적인 여파가 구리시를 넘어 전국 선거판으로 번져 우리 당 전체가 이번 선거를 망칠 수 있다”며 중앙당의 결단을 호소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현)는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심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기초단체장인 백 시장을 향한 당원들의 ‘원천 배제’ 요구가 여의도 중앙당사 앞 시위로 번지면서, 공관위가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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