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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카 "2년간 600만km 주행…나무 20만 그루 효과 냈다"
  • 최훤
  • 등록 2015-04-21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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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업계 최초 유류비 0원 요금제 출시 등 환경 기여형 카쉐어링 정착에 일조

 

 

전기차 카쉐어링 업체 씨티카(www.citycar.co.kr)가 서비스 론칭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씨티카 이용에 관한 성과를 발표했다.

씨티카는 2013년 4월부터 지난 2년간 씨티카를 이용해 이동한 거리는 총 600만 Km를 넘는다고 밝혔다.

씨티카 송기호 대표는 “이 운행을 통해 유류 대신 458,855KW의 전기가 사용되었다. 한국 환경 공단에 따르면 그 거리를 주행하면서 절감된 환경저해물질의 양을 환산해 보면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카쉐어링은 일종의 시간제 렌트 서비스로, 자동차 소유에 따르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보다 합리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지금은 전기차 카쉐어링 전문 서비스인 씨티카 뿐만 아니라, 그린카, 쏘카 등 카쉐어링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있지만, 불과 2년 전만해도 무척 생소한 단어였다.

씨티카는 이런 카쉐어링에 전기차를 결합한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이다. 더군다나 10대 내외로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카쉐어링 업체들과는 달리 400여대의 전 차종을 모두 전기차로 운영하는 100%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이다.

전기차 카쉐어링은 카쉐어링이 갖는 일반적인 장점에 전기차가 갖는 환경적 장점 즉 소음 및 환경 유해물질 최소화 기능을 함께 갖고 있어, 이용자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서비스이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100% 전기차 카쉐어링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어려운 현실에서도 씨티카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를 국내에 정착시켜 왔다.

씨티카는 운영 2년 만에 레이, 스파크, 쏘울, SM3 Z.E 등 4종의 전기차 400여대를 확보·운영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기가 완비되어 있는 ‘씨티존’을 120개소로 확장했다. 이는 자동차만 가져다 놓으면 되는 타 카쉐어링 업체들과는 달리 전기 충전기 등 설비 요소가 함께 준비되어야 가능한 확장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성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씨티카는 전기차 카쉐어링이기에 가능한 ‘유류비 0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충전소만 있으면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주행하면서도 추가 요금이 없는 서비스로 전기차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심야요금제 등 할인 요금제와 대중교통 환승 할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전기차 일반화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전기차 카쉐어링이 국내에 완전히 정착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씨티카 송기호 대표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나 속도가 크게 개선되어 일상적인 이용에 전혀 불편이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와 주차공간이 충분치 않아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를 비롯해 주민센터까지 정부 부처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고, 이러한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씨티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며 씨티카 서비스에 대한 더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씨티카는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하여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시간당 2,200원으로 씨티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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