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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 파파’ 붐...대구 육아 전성시대! - 대구시 육아휴직 신청자 중 남성 30% 육박, 저출산 문제 해결 실마리 기대 유재원 대구취재본부장
  • 기사등록 2019-08-07 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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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대구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육아휴직 활성화에 주목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라테 파파', 즉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 육아휴직 신청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하는 등 육아휴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라테 파파는 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하는 말로 1974년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남녀 공동 육아 문화가 자리 잡은 스웨덴에서 유래했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출산율 회복에 가장 주효했던 정책이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 장려하는 등 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을 실현한 것이라는 점에서 대구시의 라테 파파 증가율은 눈여겨 볼만하다.


스웨덴의 사례에서 보듯이 여성들이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육아 부담을 덜고 경력단절도 발생하지 않음으로써 비로소 일가정 양립이 되고 산율이 올라간다는 주장이 최근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다.


대구시도 권영진 시장의 핵심 정책인 출산 및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효과를 보고  있으며,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고려할 때 망설이는 이유로는 서원들에게 업무상 부담을 주는 데 따른 눈치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휴직 복직 후 승진 또는 전보 인사에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복직 부담-제로(ZERO)시스템도입, 육아휴직을 사전 예고할 경우 출산 및 육아휴직 즉시 결원을 보충해 주고, 승진 대디(Daddy) 육아휴직 의무상담제를 시행, 남성 공무원이 승진하면 육아휴직 사용 시기와 제도 등에 대해 인사부서 직원과 상담하도록 해 남성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육아휴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보다 경감시키고자 지난 해 국가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인상된 휴직수당(1~3개월 : 봉급의 80%(부모가 순차적으로 휴직한 경우는 100%), 4~12개월: 봉급의 50%)과 더불어,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을 확대(첫째 5만원, 둘째 10만원(당초5만원), 셋째이상 20만원)하고, 육아휴직자에 한해 2개월 이 근무 했을 경우 성과상여금을 100% 지급하고 있다.


육아휴직으로 인해 인사상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이 부분은 직장 내 분위기상 여성보다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쉽게 포기하는 주된 이유로 꼽혔다.


▲ 대구시청(본관 7층)내 전국 최초 임신 여성공무원 전용 공간인 ‘맘 케어 오피스’ 개소


이 밖에도, 대구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맘 케어 오피스를 개소, 임신부 공무원들이 별도의 공간에서 안락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조코(JOCO, Job-Off Children-On)’라는 육아휴직자 전용 밴드 개설해 인사부서 직원들로 하여금 휴직자들에게 각종 안내와 더불어 인사상담의 창구로 활용토록 하는 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촘촘히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초저출산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해 시행에 앞장서 이를 민간으로 확산하고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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