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우디·포르쉐 경유차 8종, 배출가스 불법조작 적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08-20 12:20:15

기사수정
  • - 아우디 ‘A6, A7 및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등 8개 차종 적발


▲ 불법조작 차량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국내에 수입·판매한 유로(EURO)6 경유차량 8종 총 1261대를 요소수 분사량 감소로 질소산화물을 증가시키는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으로 최종 판단하고, 821일에 인증취소, 결함시정명령, 과징금 사전통지 및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20155월부터 20181월까지 판매된 이들 경유차량 8종은 아우디 A6 3(FMY-AD-14-11, FMY-AD-14-10, HMY-AD-14-13), 아우디 A7 2(FMY-AD-14-12, HMY-AD-14-08), 폭스바겐 투아렉 2(FMY-AD-14-27, HMY-AD-14-19), 포르쉐 카이엔 1(FMY-SG-14-01)이다.


차종 구분은 배출가스인증번호에 따름

 

< </span>불법조작 차량 상세내역 >

구분

차명

배출가스인증번호

판매량(추정)

판매기간

비고

아우디폭스
바겐

A6 40 TDI quattro

FMY-AD-14-11

3,720

‘15.5‘16.10

독일

적발

차종

A6 50 TDI quattro

FMY-AD-14-10

403

‘15.5‘17.2

HMY-AD-14-13

0

-

A7 50 TDI quattro

FMY-AD-14-12

2,319

‘15.5’17.2

HMY-AD-14-08

214

‘18.1

Touareg V6 3.0 TDI BMT

FMY-AD-14-27

672

‘15.5’16.10

추가

확인

Touareg 3.0 TDI 4 Motion

HMY-AD-14-19

0

-

포르쉐

카이엔

FMY-SG-14-01

2,933

‘14.8’17.7

이들 차량에는 요소수가 부족한 상태(주행가능거리 2,400km 미만*)에서 고속도로 운행 시**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는 불법조작이 임의로 설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 ‘요소수 충전 경고점등 시점(지속 무시할 경우 운전제한기능활성화)

** 34인 탑승한 상태로 고속도로(100km/h 이상)를 반복 주행할 경우

 

요소수란 경유차 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선택적환원촉매 장치에 공급되는 요소(암모니아) 수용액으로 유로6 경유차량에는 별도의 요소수 탱크가 있다

 

선택적환원촉매: 질소산화물을 유해하지 않은 질소와 산소 등의 물질로 전환시키는 설비

 

이들 차량의 불법조작으로 인해, 일반 운전조건 질소산화물 배출(0.064g/km)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적발된 요소수 분사량 감소 불법조작은 과거 폭스바겐 경유차 15개 차종(201511), 아우디폭스바겐 및 포르쉐 경유차 14개 차종(184)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제어 불법조작과는 다른 방식이다.

 

이번 불법조작은 독일 자동차청(KBA)에서 지난해 6월 아우디 A6, A7의 불법조작을 적발한 이후, 환경부도 즉시 해당 차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실도로조건 시험 등을 통해 불법조작을 확인했다.

 

독일에서 발표된 차종 외에 폭스바겐 투아렉 2(FMY-AD-14-27, HMY-AD-14-19), 포르쉐 카이엔 1(FMY-SG-14-01)에도 동일한 불법조작이 적용됨을 확인했다.

 

이 중 투아렉 2종과 카이엔 1종은 이미 지난해 4월에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제어로직 불법조작으로 처분된 차량이다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