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SIS “북 박천 우라늄공장, 활동 흔적없이 관리상태”
  • 이샤론
  • 등록 2019-08-22 16:44:16

기사수정
  • 소식통 "두만강 범람해 논·살림집 침수…中서 복구 인원 파견 및 물자 원조"


▲ Photo courtesy of Google Maps/자유아시아방송


북한의 박천 우라늄 농축 시험공장이 최소 1990년대 중반까지 우라늄염 생산을 위해 사용됐지만, 현재는 산화우라늄 생산이나 우라늄광 처리를 나타내는 뚜렷한 흔적없이 관리상태에 있다고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1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은 2002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공장이 관리상태(caretaker status)에 있으며 현재 북한의 핵활동에 대한 이 공장의 효용성은 분명치 않다고 평가했다.

평안북도 운전군에 위치한 이 공장은 평산 공장과 함께 북한에서 신고된 2개의 우라늄 공장 중 하나로, 1950년대 말 또는 1960년대 초 원자료 감속재료인 흑연와 인광체, 희토류 등을 생산하기 위해 지어졌다.

또 이 공장은 과거 19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현장 방문 이후 지난 25년 동안 국제사찰 대상이 아니였던 만큼, 미북 간 새로운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 공장에 대한 사찰을 포함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 공장과 평산 우라늄 공장을 북한의 5개 핵시설의 일부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25년 간 이 공장의 주요 처리시설 및 부속건물의 손상 가능성 등으로 다시 완전히 가동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비록 이 공장이 현재 사용되진 않아도, 과거 우라늄염 생산 과정에서 나온 독성 부산물이 주변 지역과 강을 오염시켰기 때문에 중요한 환경정화 대상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자료출처=자유아시아방송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