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의조 멀티골’ 한국, 조지아와 2-2 무승부
  • 박신태
  • 등록 2019-09-06 11:25:38
  • 수정 2019-09-06 13:22:25

기사수정
  •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아직까지 플랜 B인 스리백 전술은 가다듬을 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치른 조지아와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37위)은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94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2-2로 비겼다. 2001년생 이강인을 A매치 데뷔시키고, 낯선 스리백을 내세우며 파격적인 실험을 한 한국은 풀어야할 숙제를 확인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확 젊어진 라인업이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나이 많은 선수가 1991년생 이정협일 정도로 어렸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만 18세 198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7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A대표팀에 첫 승선했던 이강인은 두 번째 소집 만에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그동안 김승규, 조현우에 밀려 벤치를 지켰던 구성윤도 감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동경도 후반에 황희찬 대신 들어가며 A매치 데뷔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월 호주와의 친선경기(1-0 승)에서 가동했던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4-1-3-2 포메이션이 플랜 A로 자리잡는 가운데 이날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스리백을 플랜 B로 실험하려는 의도였다. 손흥민과 이정협이 투톱을 맡았다. 중원에는 백승호, 이강인, 권창훈이 포진했다. 김진수와 황희찬이 윙백을 소화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였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스리백이 어색한 듯 전반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조지아는 한국의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집중 공략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수비 불안으로 흔들린 한국은 잦은 빌드업 실수로 인해 공격을 전개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전반 40분 조지아의 자노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3명을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교체 투입 후 곧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가까운 포스트로 쇄도하며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A매치 3경기 연속골로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선제골이 터진 지 4분 뒤에는 이강인이 아크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에 드러난 문제점을 후반에도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중반에는 조지아의 카자이슈빌리에게 페널티박스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으나 골키퍼 구성윤이 선방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40분 황의조가 역전 헤더골을 성공시켰으나 후반 45분 조지아의 크빌리타이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경기를 마쳤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6.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7.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