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제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대비해 조치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서해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링링’의 순간 최대 풍속 52m에 달하는 강풍에, 대천항에서 피항 중이던 바지선 A호(712톤/승선원 2명)의 닻이 끌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바지선 곁으로 해경구조대를 배치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주변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펼쳤다.
대천항에는 관공선, 어선 등 190여척의 선박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었으며, 자칫 대형 바지선이 균형을 잃고 밀려났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됐던 상황이다.
바지선 A호는 보령해경과 교신을 이어가며 바람의 방향에 맞춰 닻의 위치를 조정하고 추가로 닻을 내려 보강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태풍의 위력이 강한만큼 완전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 까지 연안해역, 항·포구 등 의 순찰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0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