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북한 당국이 풍력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풍력 발전을 위한 설비는 물론 기술력도 뒷받침되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당국은 이에 아랑곳 않고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노동자들에게 무리한 과제를 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평안남도 지역 인민위원회 중소형 발전소운영 사업소에서 풍력에네르기(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 방침집행에 대한 강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정작 현실에서는 풍력발전기 설치와 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이 적지 않아 원만한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노동자와 기술자들이 엄청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올해 초 풍력 등을 통한 전력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역설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발표된 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효과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해오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도 이후 풍력 발전을 ‘가장 발전력이 많은 에너지자원’, ‘원천이 고갈되지 않고 생태환경 파괴가 없는 전망성이 큰 에너지자원’이라고 소개하면서 효율성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신문은 최근까지도 풍력 등 자연에너지를 통한 전력문제 해결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이를 위한 동력은 ‘자력갱생 정신’을 통해 확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전력문제 해결을 위한 풍력발전 방안과 자원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실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당에서는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교류발전기를 개조해 풍력발전기를 만들라’고 주문하고 있으나, 구리선 등 발전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재료와 이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이 부족한 상황에 기술력도 미비해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이 이 같은 당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태다.
소식통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기를 보장하려면 더 많은 풍력발전기를 설치해야 하지만 돈이 부족해 발전기를 만들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자재도 없고 기술적으로도 난관이 많아 당의 방침을 집행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북한 당국은 ‘풍력발전기 한 대당 한해 평균 3만kWh의 전력을 보장하라’는 과제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자력갱생이라 해도 이건 너무하다”는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밖에 현지에서는 ‘풍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수력이나 화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데,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비싸게 팔 수 있는 제도적인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북한 당국은 여전히 주민들에게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7일 ‘자력갱생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생명선’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직 자체의 힘에 의해서만 정치사상적 통일과 단결을 이룩할 수 있으며, 제 발로 걸어나가는 경제, 제 힘으로 자기를 지킬 수 있는 국가방위력도 건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자력갱생이야말로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중핵 중의 중핵’, ‘우리 식 사회주의, 우리 국가와 인민의 자주적 발전을 확고히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최강의 보검’, ‘사회주의 강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울 수 있게 하는 최선의 방도’, ‘후대들의 행복을 굳건히 담보할 수 있게 하는 영원한 생명선’, ‘공화국의 발전과 번영의 제일가는 담보’라면서 자력갱생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모든 일군(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력갱생만이 우리가 살길이며 전진발전의 유일한 진로라는 신념을 심장깊이 새기고 오늘의 혁명적 대진군에서 자기들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새
나뭇가지에 가려 보기 힘든 새(사진=추현욱 기자)
GTX 운정 풍경
광주시, 고려인주민 지원사업 국비 1억여원 확보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광역시는 재외동포청 ‘2026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공모’에 ‘고려인주민 광주정착지원사업’이 선정, 국비 1억1670만원을 확보했다.‘고려인주민 광주정착지원 사업’은 광주지역 고려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광주시는 올해 국비 1.
광주소방, 무등산서 가을철 안전산행 캠페인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6일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탐방안내센터에서 안전한 산행 문화 확산을 위한 ‘2025 가을철 산악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는 광주소방안전본부·동부소방서·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무등산119시민산악봉사대·의용소방대 등 70여 명이 참여해 ▲등...
광주광역시, ‘독도의 날’ 기념 실시간 독도 영상 송출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광역시는 ‘독도의 날 ’지난 (10월 25일)을 맞아 시민들의 독도 인식 제고를 위해 시정홍보 전광판에 실시간 독도 영상을 송출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25분부터 서구 금호동 빛고을국악전수관, 빛고을로 입구, 농성역사 등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독도의 생생한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이번 영상은 .
‘로맨스스캠’피해액 1,000억 원 돌파... 검거율은 50%도 안돼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올해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피해액이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9월)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1,000억 원, 피해 사건 수는 1,5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월~12월) 대비 피해액은 325억 원(48%), ..
광주서부교육지원청, 한국-싱가포르 ‘다가치’ 국제 교류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이하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20~25일 4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일대에서 ‘글로벌 리더 다가치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고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