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화문1번가․경남1번가, ‘외로움에 대처하는 공동체적 해법’ 논의
  • 박신태
  • 등록 2019-09-23 13:44:18

기사수정
  • 23일 창원컨벤션센터, 행안부‧경상남도 ‘찾아가는 현장포럼’ 공동개최


▲ 사진=창원컨벤션센터


경상남도 도민참여 대표플랫폼 ‘경남1번가’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국민참여의 대표창구인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과 함께 9월 23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현대인의 외로움>을 주제로 ‘찾아가는 현장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정책 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광화문1번가’ 정신을 선도적으로 계승한 ‘경남1번가’를 운영 중인 경상남도가 2019년 경남사회혁신 주간(2019.9.23.~9.27.)을 맞아 중앙과 지역 차원에서 ‘외로움에 대한 공동체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은 이창림 민주주의 기술학교 교장의 사회로,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고독의 사회적 이유, 협력과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유정은 마음챙김 명상앱 마보 대표의 <실리콘밸리 직원들은 외롭다>, 장재열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대표의 <청년 마음건강, 지역 내 서로돌봄 문화가 필요한 이유>, 김요한 블랭크 건축사 사무소 공동대표의 <외로움 함께 나누는 공간혁신으로 접근한다>는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외로움’의 당사자인 취업절벽 청년, 1인 가구, 반려동물 가구, 육아 여성, 다문화 결혼여성, 40‧50대 남성과 여성, 퇴직자, 사회복지사 및 심리상담사 등 총 9가지 주체로 구성된 도민들이 외로움과 해결 방안에 대해 테이블별로 토론하고, 그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하면서 정책을 제안했다.



각 테이블에는 주제와 관련한 중앙부처, 경상남도, 도의원,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자리해 열띤 정책 공론의 장을 펼쳤다.



이날 도출한 외로움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향후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와 경상남도가 함께 적실성 있는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민선7기 김경수 도정 출범과 함께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를 운영하면서 도정관련 정책제안 259건 중 공공 분만시설 설치, 경남형 청년정책 수립 등 45건(17.3%)을 도정 4개년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10월부터는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직접 온라인(모바일 포함)을 통해 정책결정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경남1번가’ 도민참여 대표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경남1번가’를 통해 도내 어르신, 아파트 마을공동체 등을 직접 찾아 정책토크를 개최하고, 경로당 어르신 인지강화(치매 예방) 프로그램 추진 등 9개 정책을 도정에 반영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는 다문화 및 문화예술 분야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그동안 ‘경남1번가’를 적극적으로 운영해온 경상남도는 타 시도에 비해 도민의 정책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현장중심, 소통과 협치의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행정을 펼치고 있는 지방정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광화문1번가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 현장에 답 있다)’을 지향하며 현대 사회의 외로움 문제에 대해 현장과 소통·협업하여 정책 사각지대 발굴 및 대책 마련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실시한 찾아가는 현장포럼을 통해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열고 소통과 협치로 민과 관, 정부와 지자체를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나은 정책적 해법을 창출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제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 단위 통계조사로, 국내 인구와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해 정부 정책과 지방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제천시는 전체 가구의 약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내&mid...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