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애월항과 한림항의 출입화물 방역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금일(28일) 제주항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조금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항 제6부두에 위치한 동물검역센터를 방문해 화물 검역상황과 출입차량 소독현장을 확인하고 현장근무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인천시 강화군 소재 5곳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것을 언급하고 “전문가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부분의 방역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양돈농가들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외부인이나 방역이 이루어지지 않은 차량은 적극적으로 출입을 통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어진 면담에서 검역·방역 근로자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관계자들에게 “예산 범위 안에서 근로자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항 제3부두 항만입구소독시설을 이용하는 차량 일부가 자동 소독센서를 피해 소독을 받지 않고 항만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도 현장을 확인한 후 신속하고 정확한 문제 해결을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언론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반성의 기회로 삼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민들을 비롯해 관계기관, 언론 등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행정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3부두 항만입구소독시설의 경우 소형차량이 측면으로 진입하면 방역시설 일부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을 파악한 후 모든 차량이 센서를 통해 감지되고 자동 소독될 수 있도록 방지턱 위치를 변경하고 정상진입을 유도하는 추가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축산화물은 총 4번에 걸친 소독 방역(1차 동물검역센터, 2차 항만입구소독시설, 3차 거점소독시설, 4차 농장 내 소독시설)을 실시하는 등 이중삼중으로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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