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 및 피해금액이 크게 증가하였다.
초창기에는 고령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하였으나 지금은 성별, 연령, 직업의 구분 없이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범인에게 속아 송금을 하고 나면 즉시 이체되거나 인출되므로 그 피해는 절대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며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 예방을 위해 범인의 실제 목소리를 네티즌이 간접 체험형태로 청취할 수 있는 ‘치안1번가’ 온라인 사이트를(www.police1st.go.kr) 운영 중이다.
사이트를 방문한 누리꾼이 성별, 나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통계적으로 본인에게 위험성이 큰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이 매칭되어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간접 체험이 가능한 범죄 유형으로는 경찰․검찰 등 국가기관이라고 속인 후 명의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금융 자산을 이체를 유도하는 기관사칭형과 저금리 대환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원격제어 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대출빙자형이 있다.
또한,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지인을 사칭하여 문화상품권 구매를 부탁한 후 상품권의 핀(PIN) 번호를 요구하는 방식의 메신저피싱과 가족을 납치했다고 협박한 후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납치의심형까지 대표적인 수법을 실제 범인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8월 20일 서비스를 오픈한지 한 달 만에 누리꾼 약 10만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금의 관심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개설된 보이스피싱 간접체험 홍보 사이트는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많은 국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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