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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충주댐 가뭄 해소…용수공급 정상으로 회복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10-08 1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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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제적 용수비축과 태풍 ‘미탁’ 등 영향으로 댐 저수율 상승


▲ 위치도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713일부터 가뭄 관심단계로 관리하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강원도 춘천시-충청북도 충주시)의 가뭄상황이 104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이들 댐의 용수공급 체계를 정상으로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충주댐 유역은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921일부터 이틀간 약 70mm의 비가 내렸으며, 이후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02일부터 이틀간 약 70mm가 추가로 내렸다. 이 영향으로 소양강-충주댐 저수율이 1047시 기준으로 62%(351,000만 톤)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저수량 관리를 위해 공급을 중단했던 하루 162만 톤의 하천유지용수를 105일부터 정상적으로 다시 공급했다.

 

환경부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다목적댐의 저수량을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관리하고, 각 단계별로 댐의 저수량 관리를 위해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용수 순으로 방류량을 줄인다.


(관심) 예의주시 (주의) 하천유지 용수를 최대 100%까지 감량 (경계) 농업용수 실사용량의 20~30%까지 추가 감량 (심각) 생활공업용수 20% 추가 감량


댐의 저수량이 주의단계보다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용수를 30일치만큼 더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확보될 경우 가뭄단계를 해제하고 댐을 정상운영한다.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르면 댐이 가뭄 주의단계 진입할 경우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최대 100%까지 중단할 수 있다.

 

다만 소양강댐-충주댐은 수도권 인구의 80%에 해당하는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만큼 가뭄 관심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댐 용수를 최대한 비축해왔다.

 

또한 최근 태풍 등으로 1077시 기준으로 소양강댐-충주댐 저수량이 예년의 103%(364,000만 톤)까지 충분히 회복됨에 따라 댐의 정상적인 운영에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올해 11일부터 106일까지 기준으로 전국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89% 수준(1,093.3mm)이며, 홍수기인 621일부터 920일까지는 71% 수준(556.4mm)으로 나타났다.


홍수기: 홍수가 주로 나는 시기로 621일부터 920일까지를 의미 함

 

다만 826일부터 가뭄 경계단계로 관리 중인 보령댐은 올해 11일부터 106일까지 강수량이 평년 대비 66% 수준(816mm)이며, 홍수기인 621일부터 920일까지는 53% 수준(445mm)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재 저수량도 예년의 67% 수준이다. 환경부는 보령댐 도수로 가동 등을 통하여 가뭄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보령댐 도수로: 충남 서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에 대비하여 금강 하류의 하천수를 보령댐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20162월에 완공한 총 길이 21.9km의 관로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소양강댐-충주댐이 정상회복을 했지만 아직까지 보령댐이 가뭄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용수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여 국민들이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댐을 철저하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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