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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꺼리는 블랙기업 1순위는?"
  • 주정비
  • 등록 2015-04-29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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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야근, 주말출근 등 강요하는 기업이 1위…기업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928명을 대상으로 ‘가장 지원하고 싶지 않은 블랙기업의 유형’을 설문한 결과, ▲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를 강요하는 기업’이 23.2%로 1위를 차지했다.


과중한 업무량에 대한 보상은커녕 야근과 주말근무를 당연히 여기는 데다, 시간외 수당을 연봉에 포함시키는 등 기업에 유리하게 하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위는 ▲ ‘비인격적 대우로 자진퇴사를 유도하는 기업’(15%)이었다. 일단 뽑아서 일을 시켜놓고, 막상 정규직 전환 계약을 앞두고는 의도적으로 괴롭혀 스스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대량 채용과 대량 해고가 반복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다음으로 ▲ ‘임금을 체불하는 기업’(13.3%), ▲ ‘채용공고가 너무 자주 올라오는 기업’(11.8%), ▲ ‘급여, 휴가 등 회사규정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는 기업’(7.5%), ▲ ‘시간 외 수당을 제대로 안 주는 기업’(6.5%), ▲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안 되는 기업’(5.6%), ▲ ‘친인척 등 낙하산 인사가 많은 기업’(5.6%), ▲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짧은 기업’(4.2%), ▲ ‘채용 평가기준이 불분명한 기업’(3.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를 파악할 때 영향을 미치는 정보의 출처는 ‘취업포털 등 전문 자료’(43.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전 근무자의 평가’(31.9%)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터넷 등 불특정 출처 정보’(30.6%), ‘본인의 직접 경험’(21.9%), ‘이전 입사지원자의 평가’(16.8%) 등을 참고한다고 답했다.

한편, 실제로 입사 경험이 있는 응답자(760명) 중 67.8%는 재직 중 비합리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황으로는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을 받지 못함’(47.6%, 복수응답), ‘상사의 강요로 계약에 없는 주말 출근을 함’(33%), ‘근무내용 등이 명시된 계약서 작성 안 함’(30.9%), ‘성과에 대해 적정한 보상을 받지 못함’(28.2%), ‘연차 등 휴가 사용에 제재를 받음’(28%)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의 이미지는 브랜드 가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바람직한 기업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기업 차원에서 해당 기업 문화 중 비합리적인 요소가 없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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