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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북한주민들이 모여서 회의하고 있다.평양시에서 여맹원들의 군인 지원 사업 명목으로 8달러 모으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21일 알려왔다. 미화 8달러는 최근 평양 시장환율로 약 6만 7천 원이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에 따르면 평양시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에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의 지시로 평양시 여맹원들 속에서 인민군대 지원을 위해 닭 한 마리 값을 계산한 8달러 모으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8달러 모으기 운동은 올해 연초 사업계획으로 제시됐다. 당초 10월 3일까지 마감하기로 했지만 아직 모금이 완료되지 않은 여맹 단위를 감안해 기한을 10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소식통은 “8달러 모으기 운동은 군인들 1명 당 닭곰 한 그릇을 해 먹이는 사업”이라며 “원래는 집에서 닭을 한 마리씩 키워 내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양시에서 주민들이 가축을 기르기는 어렵기 때문에 여맹 조직들에서는 시장에서 닭 한마리를 파는 가격으로 계산해 돈을 내도록 했다는 것이다.
닭을 기를 수 없는 조건에서 닭을 내라고 하면 결국 돈을 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아무리 군인 건강을 위한 명분이라도 여맹원들은 돈을 물어내야하기 때문에 불만을 갖는다고 한다.
과거에는 여맹에서 평양방어사령부 등에 음식을 직접 만들어 부대를 방문하는 사업도 있었으나 여성들이 시장에 나가 일을 하면서 그 양태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내적으로는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여맹 중앙의 지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면서 “단위에서는 군소리 없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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