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AI·BIM 센터 개소 및 공항 BIM 정책포럼' 개최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박재희)는 12월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AI·BIM 센터 개소식 및 공항 BIM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고성능 GPU 서버 23식과 클라우드 가상서버, 공항 데이터 통합관리플랫폼 등을 갖춘 AI·BIM 센터를 개소했다. AI...
2019년 10월 12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케냐의 국민 영웅인 육상선수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는 42.195km의 마라톤 코스를 1시간 59분 40초에 완주해냈다. 인류 역사상 풀 마라톤을 2시간 이내에 주파한 사람은 그가 처음이다. 물론 그의 성취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이번 기록이 세워진 곳은 정식 육상 경기 가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스폰서를 받아 진행된 일종의 이벤트성 행사였고, 킵초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지하고 있는 각종 보조수단 (페이스메이커, 특수 운동화, 코스 내에서 최단거리를 표시해주는 레이저 포인터 등)을 있는 대로 활용하여 결승선을 통과했다. 따라서 이번 기록은 공식적인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선수 본인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도 활용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변칙을 감안한다 해도, 마라톤 2시간의 벽이 무너졌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19년, 마라톤 세계 신기록은 스웨덴의 알렉시스 알그렌(Alexis Ahlgren) 선수가 세운 2시간 36분 06초대였다. 그저 그런 선수도 아니고, 조금 잘 나가는 선수도 아니고,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의 기록을 40분 가까이 단축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 나간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실제로 저명한 생리학자와 육상 코치를 비롯하여 수많은 전문가들은 '마라톤 서브 2(2시간 이내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불가능한 목표라고 단정 지었다. 그러나 불가능을 두려워 하지 않는 선수와 스포츠 과학자들은 도전을 계속했고, 마침내 마라톤 종목의 공식 기록을 2시간 01분 39초, 비공식 기록을 1시간 59분 40초 까지 단축시키는 데 성공했다.
살면서 마라톤은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나이지만, 킵초게 선수의 서브 2 달성은 개인적 으로 굉장히 뜻깊은 일이다. 1년 전 나는 그가 2시간의 벽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책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인듀어》는 그가 마라톤 서브 2라는 목표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과정을 담고 있었다. 2017년 5월 6일, 킵초게는 전 세계 취재진 앞에서 최첨단 기술의 지원을 받은 혹독한 훈련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가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전광판에 표시된 기록은 2시간 00분 25초. 모두가 염원했던 1시간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였다. 내 마음을 울린 것은 기록 달성에 실패한 후 진행된 그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경기에 대한 감상을 묻는 저자의 질문에, 그는 담담한 태도로 얘기한다. "저는 2시간의 벽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인류가 단축 시켜야 할 기록은 딱 25초 밖에 안 남았어요." 이 문장을 번역하는 순간 나는 그가 도전을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2년 뒤 그는 자신이 말한 25초를 직접 단축시켰다. 어쩌면 불가능을 비웃는 이 마음가짐이야말로 그의 주요한 성공 비결이 아니었을까? 그의 서브 2 달성을 보도한 기사에 '거대 자본과 과학 기술을 투입해서 세운 기록이므로 대단할 것 없다'는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았다.
실제로 그의 성공은 막대한 돈과 최첨단 기술, 수많은 인력을 쏟아부은 초대형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몇 가지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다. 엄청난 자본을 투입하여 서브 2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스폰서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마라톤 선수들을 불러 모아 선발 테스트를 진행했다. 킵초게는 이미 유수의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탑 플레이어였지만, 막상 선발 테스트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는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고 한다. 케냐의 들판에서 맨다리로 뛰는 데 익숙한 그가 트레드밀이나 특수 운동화 같은 첨단 장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관계자들은 트레드밀 위에서 달리는 그의 모습이 '빙판 위에서 허우적대는 새끼 사슴 같았다'고 평했을 정도다.
하지만 프로젝트 책임자는 고심 끝에 그를 최종 3인의 도전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출중한 과거 기록과 더불어 불가능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도전을 앞두고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그는 회의적인 질문을 던지는 기자에게 말했다. "당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차이는 그뿐입니다." 나는 실패를 딛고 이뤄낸 그의 성취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마라톤 서브 2는 인류에게 불가능한 목표였지만, 결국 그는 해냈다. 인간으로서는 깰 수 없다고 믿었던 벽이 깨졌는데, 다른 벽이라고 깨지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인류의 한계에 비하면 특정한 성별이나 인종, 연령, 스펙의 한계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학생이든, 주부든,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마라톤을 뛰고 있다. 우리 앞에는 매일같이 높다란 벽이 펼쳐진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벽을 깰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해낼 수 있다는 당신의 믿음은 옳다. 불가능하다는 주변의 평가는 틀렸다. 그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차이는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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