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초 평양 덕동돼지농장에서 돼지 약 1000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평양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에 “돼지열병이 돌아 지난 9월 초에 덕동돼지목장 1개 호에서 돼지들이 집단 폐사했다”고 전했다.
평양시 사동구역에 있는 덕동돼지농장은 13개 호로 구성돼 총 약 1만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호마다 평균 700~100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셈으로, ASF 바이러스 감염 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소식통은 ‘1000마리에 가까운 돼지를 팔면 엄청난 돈인데 큰 손실을 봤다’는 덕동돼지농장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일로 목장에서는 긴급하게 방역을 해 돼지열병 전염을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목장은 새로 기르기 위한 새끼돼지를 일체 들여오지 않고 있으며, 피해를 본 호가 언제 정상적으로 복구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덕동돼지농장에서의 돼지 폐사 사실은 현재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감염 진단과 방역 당국 보고는 내부적으로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이밖에 소식통은 “평양 인근 2~3곳의 돼지목장에서도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면서 “9월 중순에 돼지열병이 또 한 번 쓸고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북한 내 ASF 피해 사례가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지만, 북한 당국은 돼지고기 판매를 단속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뿐, 내부 주민들에게 ASF 발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 주민들은 개인 간 거래로 돼지고기를 몰래 사고파는 것으로 전해져 북한 내 ASF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방역소 사람들이 나와서 (돼지고기를) 못 팔게 하니까 병이 돈다는 소리는 있는데, 집에서 먹고자 하면 다 몰래 사갈 수 있다”며 “돼지고기를 파는 사람들은 돈을 벌어야 하니까 몰래 팔고, 돼지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해남도 소식통 역시 “전에는 내놓고 돼지고기를 팔았는데 지금은 방역소가 못 팔게 하니까 숨겨놓고 판다”면서 “사람이 서 있으면 장사꾼이 와서 ‘고기 안 살래요’ 슬쩍 물어보고 팔지, 공식적으로는 못 판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의 ASF 첫 확진 판정 이후 지금까지 14곳에서 ASF 감염이 확인, 15만 마리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양돈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ASF 발병 사례가 접경지대에 집중되고 있는 점에 미뤄 북한으로부터의 전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남북 간 ASF 공동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북한은 우리 정부의 협력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남북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해서 검출됨에 따라 28일부터 총기포획 허용지역을 확대하는 등 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고점석 교수 · 진료협력팀 임수경 계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순환기내과 고점석 교수와 진료협력팀 임수경 계장이 지난 4일 열린 ‘제32차 전국·권역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전국회의’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에 기여 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점석 교수는 2010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이후 ...
원광대학교병원, 제2차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0일 외래1관 3층 일원홀에서 ‘2025년 제2차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를 개최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익산시청, 익산시보건소, 익산소방서, 익산병원, 군산의료원, 권역외상센터 등 각 주요 보...
제21회 목포시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 성황…400여 명 동호인 참여
[뉴스21 통신=박민창 ] 제21회 목포시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가 13일 부주산국제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경기는 남녀 27홀 경기와 함께 니어핀, 장타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마련됐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끝까지 경기에 임하며 스포츠 정신을 발휘했다. 이날...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26학번 된다
[뉴스21 통신=추현욱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내년 서울대 경제학부 새내기가 된다는 소식이 국내 유력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지난 11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장남이 이날 발표된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15~17일이다.앞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