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촌마을의 평범한 이야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억, 순창 농촌마을의 일상을 주민의 눈으로 수집하고 기록하기로 했다.
이는 군이 농촌마을의 과소화, 소멸,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마을의 소중한 삶의 기록이 소멸되어가고 현 세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마을영상으로 기록, 보전하고자 나선 것.
현재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마을동영상 제작과 함께 농촌마을 역사자료 구축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에 대한 공고와 함께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순창군 11개 읍면에서 농촌마을 역사자료 구축(20개 마을) 및 마을영상제작(10개 마을)을 선정하고, 오는 12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순창군 마을의 역사와 주민 생활상 등 생생한 기록 및 자료 수집으로 후손들에게 마을의 역사를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는 ‘내가 살아온 삶이 곧 우리마을의 역사다’라는 자부심과 함께 마을의 주인공임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주민들이 함께 만든 마을동영상 및 마을홍보영상 제작발표회(페스티벌)도 다음달 14일(토)에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의 역사와 유래를 사진·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기록하여 도시로 나간 가족이나 마을 주민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전시·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을 계기로 사업내용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순창군 전체 마을로 확대·실시하여 생생한 마을역사자료(동영상)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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