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20만 본 내외 일본으로 수출하던 제주 심비디움 절화가 올해 12월부터 더 많은 나라로 수출된다.
제주지역 심비디움 절화는 서귀포심비디움수출작목회 7농가에서 생산돼 매년 11월 말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해 10억 원 상당 소득을 올리는 품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12월 16일에 호주로 시범 수출하는 심비디움 절화 품종인 그린허니, 웨딩페스티벌 써니루비 등 4품종을 대상으로 수출검역 시 문제되고 있는 목화진딧물 사전방역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심비디움 절화 수출국 현지 검역 시 매년 빈번히 발견되어 수출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소해충인 목화진딧물 방제 해결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시험은 2018년부터 심비디움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온화 에너지 전자선을 이용한 살충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농업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전남대 김익수 교수팀의 협업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자선 300Gy~400Gy 처리로 목화진딧물 100% 살충 및 품질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전자선은 감마선이나 엑스선과 같은 이온화 에너지로 활용목적에 따라 제품마다 쪼이는 선량율을 조절할 수 있어 농수축산물 살균· 살충 처리, 의료 위생용품 멸균, 각종 사료 및 포장재 멸균 처리에 이용되고 있다.
그 동안 심비디움 절화 수출 시 일본 현지검역에서 해충이 발견되면 전량 메틸브로마이드 훈증처리로 회당 약 300만 원 이상의 비용과 신선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수출하는 심비디움 절화에 처리할 전자선은 20cm의 고투과력을 가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10MeV 전자가속기를 이용하며 컨베이어 조사 설비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조사팀은 호주 시드니 화훼판매장을 방문하여 바이어 협조를 받아 현지 도착 후 유통기간별, 절화 품종별 품질, 신선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자선 처리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 및 매뉴얼 정립을 통해 심비디움 수출 활용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광주 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어려운 화훼 수출 여건 속에서도 열정을 다하고 있는 수출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 농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일본, 호주는 물론 수출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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