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량 단속 초소에서 한국음악 틀고 놀다가 한순간에 쇠고랑
  • 이샤론
  • 등록 2019-12-18 11:19:36

기사수정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북한 당국이 식량 개인 유통 단속을 위해 설치한 초소에 투입된 순찰대원들이 젊은 여성들을 끌어들여 난잡한 유흥을 즐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내부 소식통이 17일 알려왔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대홍단과 무산 사이에 낟알 단속에 동원된 보안원들이 숙소에 주변 동네 처녀들을 불러들여 놀다가 주민들 신소가 제기돼 체포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보안원들은 11월 초부터 이 지역에 파견돼 초소 운영과 함께 식량 유통과 절도, 도매업자와 관리의 결탈 행위 등을 단속해왔다. 일종의 식량 유통 단속구루빠인 셈이다. 


소식통은 “단속을 빌미로 돈을 뜯어서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젊은 처녀들을 끌어들여 한국 노래를 틀어놓고 방탕한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9월부터 포고령을 내려 식량 개인 유통을 금지하고, 지난달부터 주요 역과 도로에 단속초소를 설치해 현장 적발을 강화하고 있다. 


양강도 보안서는 대홍단군에서 생산한 감자와 낟알이 타지방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무산군과의 경계에 초소를 설치하고 주변까지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행위는 당시 초소에 불려가 술자리에 참석했던 여성이 이 사실을 주변에 말하면서 결국 들통이 났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들이 대부분의 사실을 털어놨기 때문에 변명할 것도 없다”면서 “특히 한국 노래를 틀어놓고 방탕하게 놀았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예견된다”고 말했다. 현지 순찰대는 이미 전원이 교체된 상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