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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압록강대교 북측 도로 완공 정황...“북-중 교류 확대 주목” 조정희
  • 기사등록 2020-01-10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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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CNES Airbus/Google Earth.

지난해 10월24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신압록강대교 북측 도로 연결 작업에 투입된 덤프트럭들이 보인다.


수 년째 개통되지 않고 있는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쪽 도로가 최근 완공된 정황이 민간위성을 통해 확인됐다. 


개통을 앞둔 움직임인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두 나라의 협력이 강화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5년 간 개통되지 않았던 신압록강대교였지만, 최근 북측 도로가 신설된 것이 확인됐다.


일일 단위로 위성사진을 보여주는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9일자 사진을 보면 신압록강대교 북측 끝 부분에서 약 4.5km 거리에 있는 국도, 즉 ‘국도 제1호선’까지 연결된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는 지난해 9월까지도 없던 것으로, 당시 이 일대에는 논밭 외에 인공 시설은 없었다.


그러나 10월부터 국도 인근에서 공사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후 조금씩 도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어 11월에는 비포장 도로가 양쪽 포장 도로와 연결된 모습이 관측됐고, 12월 중순에는 포장이 끝난 듯 좀 더 선명한 색상의 굵직한 도로로 탈바꿈해 있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합의했으며, 중국이 관련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신의주와 단둥 사이에는 ‘중조우의교’가 놓여 있지만, 1차선 철길과 1차선 도로만이 만들어져 통행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압록강대교는 위성사진상으론 왕복 4차선으로 만들어져, 두 나라 사이의 물자 운송 등 늘어나는 통행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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