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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돌아온다...사드 갈등 이후 최대 규모 5천명 방한 안남훈
  • 기사등록 2020-01-11 1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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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


중국 선양(瀋陽)에 본사를 둔 건강식품 판매기업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5000여명이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영전략·신제품 발표회를 겸한 기업회의를 개최했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여파로 한국 단체관광이 금지된 이래 한국을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중 최대 규모다.


유커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관광버스 130대를 타고 송도컨벤시아에 들어서자 순식간에 전시장 1, 2홀을 가득 메웠다. 기업행사 개막을 알리는 조명쇼에 이어 푸야오 이융탕 회장, 박남춘 인천시장,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등이 차례로 입장하자 임직원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저녁엔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황치열, 이정현, 스윙걸스, 뉴키드 등 한류 가수를 초청공연을 선보였고 송도컨벤시아는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열기로 가득찼다.


박 시장은 “이번 대규모 기업행사 유치를 계기로 중국과의 마이스(회의·관광·전시·이벤트)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한중 간 활발한 문화·경제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푸야오 회장도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했던 행사를 올해는 한국에서 한다. 한국은 피부관리와 화장품 분야에서 명성이 높아 다른 중국 기업들도 한국과 인천을 찾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융탕 임직원들은 월미도·인천차이나타운·경복궁·롯데월드 등 수도권 명소를 돌아본 뒤 오는 12일 귀국한다.


인천시는 유커들의 이번 한국 방문에 따른 경제 효과가 2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유니온스퀘어가 ‘이융탕 거리’로 명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일정에 맞춰 한한령이 완전히 풀리고 나아가 한중 교류가 과거 수준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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