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란 사법부는 체포된 사람들의 계급 등 구체적인 신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격추된 여객기 블랙박스에서 자료를 추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영 TV로 생중계된 대국민연설을 통해 여객기 오인 격추사실을 군 당국이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여객기 격추 사실을 부인했던 이란 혁명수비대가 뒤늦게 실수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시인하면서 이란 테헤란에서는 사흘째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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