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명의로 조계종에 설맞이 선물로 육포를 보내 논란이 일자 김명연 당 대표 비서실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육포 배송 경위에 대해 철저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측은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당일 직원을 보내 해당 선물을 회수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표님이 올해 설 선물로 육포를 마련했지만, 불교계 쪽으로는 다른 선물을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며 "다른 곳으로 갈 육포가 잘못 배달됐고, 이를 안 뒤 조계종에 사람을 보내 직접 회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1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