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3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지난 22일부터 감기 기운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이후 증상이 더 심해져 기침과 가래가 나오자 어제(25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신고 전화인 1339를 통해 자진 신고했다.

보건소 1차 조사에서 조사 대상 증상자로 분류된 뒤 곧바로 국가지정입원병상이 있는 명지병원에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 환자 3명을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모두 48명이며, 이 가운데 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고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의 귀국 후 동선을 추적해 밀접 접촉자 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