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 둔촌2동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용품을 선물한다. 아이의 첫 입학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마냥 기뻐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가구의 초등학교 입학자녀에게 이웃의 관심과 자원을 연계해 아동의 입학 선물로 학용품을 지원해주자는 동 복지플래너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민관 협력으로 지역 내 다양한 복지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통해서다.
지난해 4가구에 이어, 올해는 3가구의 아동을 지원한다. 아이가 필요로 하는 책가방, 신발주머니, 필기구 등 학용품류를 파악해 물품을 구매한 다음, 2월 중 입학 축하카드와 함께 전달한다. 사회적 낙인감 방지를 위해 별도 전달식 없이 복지플래너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한규 둔촌2동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돌보고 즐거운 일은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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