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에 대한 북한의 취약성을 우려한다며 필요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 나름대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의료 환경이 열악해 당국이 발표한 것처럼 방역 관리가 잘되고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포함된 조치로 풀이된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대한 북한 주민의 취약성을 매우 우려한다”며 “우리는 북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미국과 국제적 원조, 보건기구의 노력을 지원하고 장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은 이 기구들의 지원에 관한 승인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현재까지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격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까지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의 보고는 각 나라가 자발적으로 신고한 사항을 종합해서 집계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의 보고를 100%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본지 취재 결과 지난 달부터 이달초까지 평양과 신의주 등지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던 주민들이 고열과 기침, 폐렴 등의 증세로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평양서 지난달 이미 코로나로 사망자 발생…현재 확진자도 18명”)
북한 당국은 이들의 사인을 ‘급성 폐렴’으로 진단하고 신속히 시신을 처리한 데다가 이례적으로 이들의 사망을 철저히 함구하도록 지시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십자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는 지부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개인 보호장비와 진단 키트 등을 긴급하게 필요로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을 고려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가 인도적 근거에서 제재 면제를 승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적 물품 지원 뿐만 아니라 북한의 적십자 사무소로 송금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미 국무부의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성명은 국제적십자연맹의 요청에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정부도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남북 방역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조만간 남북 방역 협력을 먼저 제안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정부는 감염병 전파 차던 및 대응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는 우리측 발생 현황, 북측 동향 및 민간 등 각계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방역 관련 ‘위생제강’을 하달하고 자국의 감염병 방역 체계를 선전하고 있어 정부를 포함해 미국과 국제기구가 감염질병 예방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제공할 경우 이를 수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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