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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에서 보건교사·사서교사 확충 요청 - 교육격차 해소 위해서도 모든 학교에 별도정원으로 시급하게 배치되어야 우정석 기자
  • 기사등록 2020-02-19 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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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9일 오전 1030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이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다.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방역대책과 교육현안에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교육감과의 취임 후 첫 간담회였다.

 

노교육감은 울산에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초기대응 단계부터 예방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보건교사의 중요성을 학교현장에서 체감했다며 울산에는 지난 해에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여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어 있지만 교육청 자체 예산 30억원이 소요되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보건법에는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둔다고 규정되어 있지만 시행령에는 초등 18학급, 중등 9학급 이상의 학교에만 의무적으로 보건교사를 두게 규정되어 있어 전국적으로는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가 많다고 했다.

 

보건교사는 일상적으로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 초기대응과 확산방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교과교사와 별도의 정원으로 배치하고 교실수가 많은 대규모학교에는 추가로 배치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보건교사와 마찬가지로 사서교사 또한 시급하게 배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서교사 배치는 원래는 임의규정이었지만 2018년 강제규정으로 법이 개정되었고,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서교사나 사서의 정원을 학교당 1명 이상으로 배치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지만 전국 배치율은 비정규 사서를 포함해도 44.6%에 불과하다고 했다.

 

모든 학교에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지만 학생들의 독서지도와 도서관 활용수업을 도울 사서교사가 없어 도서관이 반쪽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교육감은 학교의 심장인 학교 도서관에 사서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인력이 배치되어 우리 아이들이 미래로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게 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보건교사와 사서교사는 학생들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시급하게 배치가 되어야 한다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따라서 2030년까지 사서교사 배치율을 50%로 높인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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