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핵 포기 결정을 내린 적이 없으며 달러 확보를 위해 핵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한 온건정책은 실패했음을 역사가 증명한다고도 말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볼튼 전 보좌관은 “미 행정부들이 북한의 운반 가능한 핵무기 개발을 저지시키는데 잇따라 실패함으로써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동맹국들을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볼튼 전 보좌관은 19일 미 밴더빌트대학의 학보사 ‘밴더빌트 허슬러’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미국에게 처참한 기록”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실패는 “전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든다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은 달러를 들고 사겠다는 누구에게라도 이를 판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부가 대북 강경책이라고 부르는 입장을 취한 데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온건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역사에서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볼튼 전 보좌관은 “2003년과 2004년에 ‘아랍의 봄’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아랍의 봄이 리비아와 카다피에게 영향을 주긴 했지만 그의 핵포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다피가 핵무기를 포기하고 7년 뒤 자국민에게 피살된 것을 하나로 합쳐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완전히 별개의 두 역사적 사건을 혼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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