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령시 향토시인 이명희, ‘겨울 감나무’ 시집 출판
  • 김흥식
  • 등록 2015-05-18 10:31:00

기사수정

 

▲ 이명희 시집 겨울 감나무 표지     © 김흥식


보령의 향토 시인이자 낭송가인 이명희 시인이 첫 시집 겨울 감나무를 출판했다.

 

시집 겨울 감나무1갈색 스케치’, 2보령의 아름다운 여울’, 3노란단풍잎 떨어질 때’, 4연둣빛 날개 펼치며등 총 4부로 나눠졌으며, 80여 편의 시는 이명희 시인의 속에 있는 얘기를 풀어놓듯이 글로 표현됐다.

 

시집 제목인 겨울 감나무는 굵고 뻣뻣한 손마디에 자식을 위한 인고했던 세월의 흔적이며 나이테인 친정아버지의 거친 손등과 등굽은 어머니를 표현한 것이며, 시골을 묵묵히 지키면서 나눠주고 배려하며 베푸는 모든 부모의 모습을 담고 있다.

 

표지 제목과 함께 시집 내용에서도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이 잘 나타난다. ‘귀뚜라미’, ‘모정’, 유년의 뜰‘, ‘어머님 영전에등에서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을 표현했다.

 

이명희 시인은 고향 보령의 아름다운 바다와, 성주사지, 보령머드축제 등을 풍성한 시적 형식으로 표현해 고향사랑도 나타냈다. 고향 보령의 아름다운 여울과 자연사랑을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동으로 시집 100권 후원기증을 받기도 했다.

 

이명희 시인의 출판기념회는 지난달 28일 개최됐으며, 이날 나태주 시인을 비롯해 심응섭 교수, 방송인 손철, 이양우 시인, 임기석 전 보령문화원장, 이석구 충남문인협회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첫 출판을 축하했다.

 

이양우 시인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겨울 감나무는 그의 관조적인 시적 세계를 응축한 좋은 시라며, “연금술적인 매력을 지닌 이명희 시인의 시집에는 이미지즘, 메타포, 심벌이즘을 다 수용한 주제성이 강하고 고운 색채의 서정풍의 시라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나태주 시인은 시 해설을 통해 빛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게 되어 기쁨이고 축복이라며, 시의 진정성과 필연성을 강조하며 갈증을 해소하듯이 시를 쓰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명희 시인은 월간 문화세계로 등단했으며, 보령낭송인 초대회장과 세계 낭송분과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문협 보령지부 부지부장을 맡아서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색동회 보령지부를 창립해 이끌어오며 어린이 활동에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