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지금 대구시민들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시민정신도 발휘되고 있습니다. 서문시장, 수성시장, 북구의 원룸 등의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거나 아예 받지 않는 릴레이를 펼쳐주고 계십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위대한 대구시민의 힘으로 이 위기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서 평온했던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아직은 신천지 교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지금부터 1주일이 코로나 사태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민들께서도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기보호에 신경을 써 주신다면, 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2항의 규정의 의거, 오늘부터 모든 집회를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중대본과 협의하여 더 엄격한 대응책을 검토하겠습니다.
신천지 교인들께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힘들더라도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주십시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안내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대구시는 어제 말씀드렸던 마스크 1천만 장 중 2백만 장을 오늘 확보하여 구·군 행정망을 통해 배포하겠습니다. 나머지 8백만 장도 조속히 시민 여러분께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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