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19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김정수 감독
  • 김민수
  • 등록 2020-03-12 09:28:19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수 감독은 2017년 남자 U-15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19 FIFA U-17 월드컵을 목표로 2년 간 꾸준히 팀을 다져왔다. 그리고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달성했다. 1987, 2009년 이후 통산 세 번째 U-17 월드컵 8강 진출이며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다.


 김정수 감독은 지난해 말 서울이랜드FC 사령탑이 된 정정용 감독의 후임으로 U-19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2021년에 열리는 U-20 월드컵이 ‘NEW 김정수호의 목표다.

 

U-20 월드컵에 가기 위해서는 올해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U-19 대표팀은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해 11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김정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부터는 선수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터졌다. 남녀 A대표팀은 물론이고 K리그, K3리그, U리그 등 한국 축구의 모든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U-19 대표팀도 예외는 아니었다. U-19 대표팀은 3월 초 벌교에서 2020년 첫 번째 소집훈련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를 연기한 상태다.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지만 김정수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번 기회에 한 템포 쉬어간다고 생각하겠다. 그동안 계속 바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얼른 이 사태가 안정화됐으면 좋겠다.”

 

우선은 4월 초 소집훈련 재개를 계획했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그 누구도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김정수 감독은 우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코칭스태프들과 나눠 연습경기를 보러 다니고 있다. U-19 대표팀은 처음이기에 더욱 면밀한 선수 파악이 필요하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은 물론이고 숨겨져 있는 선수를 찾아서 경쟁시켜야 한다.”

 

지난해 U-17 월드컵 멤버들 중에서도 월반시킬 선수를 찾겠다고 했다. 실력이 충분하다면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이는 김정수 감독이 U-17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고수해오고 있는 철학이다. “실력이 있는 선수라면 2~3살 어린 선수라도 쓸 수 있다. 우선 U-19 연령대에 맞는 선수들을 먼저 보고, 다음에 어린 선수들을 체크하겠다.”

 

김정수 감독은 기본을 연달아 강조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첫 과정은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우선은 코칭스태프부터 새로 꾸렸다. 기존 최철우 코치가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빈자리를 이관우 전임지도자가 채운다. “일단 스탭들을 먼저 꾸린 상태다. 다음은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짜고 선수를 찾아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먼저 하려고 한다. 좋은 선수들을 찾는 게 우선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정수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다가오는 U-19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이전 대회(준우승) 때 성적이 워낙 좋았기에 부담도 되고 비교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색깔을 잘 유지해 팬들이 좋아할 만한 축구를 하고 싶다. 물론 결과도 당연히 가져와야 하고.”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