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창군, ‘고창 선운사 만세루‘ 국가보물 지정 예고 - 국내 최대규모(정면 9칸)의 독창성 가득한 사찰누각 김문기
  • 기사등록 2020-03-27 09:13:02
기사수정

(전북/뉴스21통신)김문기기자=전북 고창군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1974년 9.27.)였던 ‘고창 선운사 만세루(高敞 禪雲寺 萬歲樓)’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고 27일 밝혔다.

 

                                   선운사 만세루메인사진 


‘고창 선운사 만세루’는 조선후기 불교사원의 누각건물이 시대적 흐름과 기능에 맞춰 구조를 적절하게 변용한 뛰어난 사례로, 구조적으로는 자재 획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창성 가득한 건축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선운사 만세루서부사진 


만세루는 1620년(광해군 12)에 대양루로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됐으나 1752년(영조 28)에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익공계 단층건물(맞배지붕)로 다시 지어져 현재까지 온전하게 남아 있다.

 

                                   선운사 만세루누각사진  


최초 중층 누각구조로 지었으나 재건과정에서 누각을 불전의 연장 공간으로 꾸미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단층 건물로 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세루는 국내 사찰누각으론 가장 큰 규모인 정면 9칸으로 매우 드문 사례다. 중앙 3칸과 좌우 각 3칸의 보를 거는 방식의 차이가 보이는데, 이처럼 한 건물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보를 걸어 구조적 안전을 꾀하면서 누각의 중앙 공간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또 자연 그대로 휘어진 목재를 주요 구조재로 사용함으로써 당시 목재 수급의 어려움을 뛰어난 지혜를 발휘해 극복해냈다.

 

특히 자연스럽게 둘로 갈라진 나무를 의도적으로 사용해 마치 건물 상부에서 보들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은 창의적이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이에 문화재청은 이날 ‘고창 선운사 만세루’의 건축학적 특징과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하여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이후 30일간의 예고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의 보물 승격 및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삼존상과 존속 및 복장유물’의 도유형문화재 지정 등 문화재 지정과 승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또 올해에도 도지정문화재인 ‘고창 무장동학농민혁명기포지’ 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및 ‘상금리 지석묘군’, ‘남당회맹단’ 등에 대한 도지정문화재 신청을 위해 학술조사와 학술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1928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아파트 경비원에게 감사의 손 편지와 마스크 전달!
  •  기사 이미지 의정부시,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예방에 총력
  •  기사 이미지 전남 곡성 장미 축제 2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