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취임 전 강남갑 공천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30일 앙금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위원장과 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남을 가지고 악수를 나눈 후 선거 상황 등에 대해 서로 조언과 격려를 나눴다.
태 후보는 김 위원장의 합류와 관련해 "통합당이 천군만마를 얻고 필승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크게 포용해주시고 격려 말씀까지 해주시고, 선거에 필승할 수 있는 키포인트를 하나하나 알려주시니 제가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상황에 대한 인식 염려를 많이 했다"며 "그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빨리 여기 적응할 수 있는 자세를 키우고 자신감을 보여주면 유권자들이 비교적 안심하는 상황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2일 김 위원장은 탈북민 출신인 태 후보의 강남갑 공천에 대해 “공천을 이벤트화한 것"이라며 “그 사람이 강남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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