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동 내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3월 3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장암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과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날 주민센터를 찾아온 김 모 씨를 비롯한 주민 4명은 모두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로, 평소에도 주민센터를 방문해 생활고를 호소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요즘, 주민들이 담당 공무원에게 건넨 봉투에는 색상과 모양이 다양한 마스크 29장과 약간의 현금, 그리고 정성껏 작성한 손편지가 담겨 있었으며, 편지에는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주민들이 정성껏 모았습니다. 감사히 받아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하용운 장암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마스크와 성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