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 전 선수가 보건의 날을 맞아 칠곡군과 보건소 직원에 보내온 코로나 응원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씨는“코로나19와 관련해 유튜브(YouTube)를 검색하다가 피곤에 지쳐 잠을 자고 있는 보건공무원의 사진에서 안타까움과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동을 받아 눈물이 핑 돌았다.”며“허리부상으로 마음고생을 겪고 있는 터라 칠곡군에서 제작한 영상으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영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고 도와주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그러한 손과 마음이 바로 강력한 백신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마라톤에서도 좋은 기록을 위해서는 독주보다 함께 뛰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듯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서도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어야 할 것”이라며“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된 상황에서 단거리 달리기 하듯 코로나에 대응해서는 결코 코로나를 극복할 수 없으며, 이제는 마라톤 경기에 임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길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쪽잠 자는 여성 공무원과 영상을 제작한 담당자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인이 들어간 티셔츠 보낸다.”며“칠곡군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내주신 이봉주 전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앞으로도 민관의 하나 된 힘으로 코로나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20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