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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연수원, 울산교육의 선각자 이종산선생 추모행사 - 울산교육연수원의 뿌리를 찾아서 우정석 기자
  • 기사등록 2020-04-24 2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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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교육연수원(원장 안승문)24일 울산교육연수원 뒷산에 자리하고 있는 고 이종산 선생의 묘소에서 울산교육연수원의 뿌리를 찾는 이색적인 추모식을 열었다.

이종산 선생은 울산 동구의 근·현대사에서는 의로운 선각자로 꼽히는 분으로서 194712월에 개교한 사립 방어진수산중학교의 설립자이며, 후학들을 위하여 1959년 공립(방어진중학교)으로 기부채납 했다.

선생이 기증한 부지는 사립 방어진수산중학교, 공립 방어진중학교, 학생수련원을 거쳐 1997년 광역시 개청 이후 현재까지 울산교육연수원으로 활용되면서 울산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번 추모식은 울산교육의 선각자 이종산 선생께서 후세들의 교육을 위하여 헌신한 공덕을 기리는 동시에 울산교육연수원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연수원의 뿌리로서 그 고마움을 기리고자 마련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어장을 들락거리면서 어렵사리 일을 배우며 모은 재산을 가난 때문에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농어촌의 청소년들을 안타깝게 여겨 방어진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유 토지 34천여 평과 거액의 현금을 쾌척했다.

이는 나라를 부강의 반석 위에 올려 세우는 원동력은 오로지 청소년을 교육시키는데 있다는 선생의 확고한 신념에 의한 것으로, 당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방어진수산중학교를 설립한 선생은 울산교육의 선각자이다.

 

이처럼 선생은 해방직후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개인의 이득보다 공공의 이익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한 선각자로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안승문 원장은 울산교육의 선각자 이종산 선생의 신념은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정신과도 부합한다고 전하면서 이번 추모식을 통해 우리 울산교육연수원의 뿌리를 찾고 선생의 높은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울산교육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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