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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여름철 축사 적정 온도 유지해야 - 8월까지 가축 질병 특별방역…적정 사육밀도․통풍 등 당부 장병기
  • 기사등록 2015-05-28 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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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더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가축질병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사전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6~8월을 ‘여름철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시군 및 축산위생사업소에 여름철 가축질병신고센터(25개소)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활동과 홍보․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30℃이상 고온다습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면 가축들이 더위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어 생산성이 저하되고, 열사병 등에 의한 폐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축사 내부를 적정 온도(25℃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사료를 수시로 확인해 부패한 사료가 공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가축이 과밀 사육되지 않도록 적정 사육밀도를 지키고, 폭염 시 평소보다 사육 수를 10~20% 줄이고, 분뇨 등을 수시로 청소해 유해가스 발생을 차단하는 등 쾌적한 사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축사 지붕과 운동장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실내에는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해 실내온도를 낮추는 한편, 충분한 통풍과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고 가축에게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소금, 비타민과 광물질을 충분히 공급해 가축이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국지성 호우 및 장마철에는 축사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확보하고, 축사가 침수된 경우에는 빨리 배수하고 축사 내부․외부를 청소 및 소독해야 한다.


또한 신선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환풍기 등을 가동하는 한편, 사료는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 상태를 유지하고, 급수시설이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여름철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발생 주요인인 과밀사육을 삼가고, 신선한 공기와 사료를 공급하는 등 쾌적한 사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 질병 발생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한 경우 가까운 가축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없이 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2일 충남에서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라남도는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 또는 축사 내․외부에서 진드기 발견 시 동물용 의약품으로 철저히 구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사나 야외에서 옷을 벗어 놓거나 눕는 행동을 자제하고, 작업 후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심한 발열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 받는 등의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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