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무부 “중국은 다른 유엔 회원국처럼 대북제재 이행해야”
  • 뉴스21통신
  • 등록 2020-05-07 13:21:13

기사수정


▲ 사진=미국무부 건물 출처~VOA


국 정부가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하면서 중국을 거론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번엔 더욱 직접적으로 중국을 지목하면서 국제 공조에서 이탈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6일 VOA에 “우리는 중국이 모든 유엔 회원국들처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수출이 4년 전보다 94% 급감했다는 최근 통계와 대북제재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왔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2억 6,100만 달러로 대북제재 이전인 2015년의 17분의 1에 불과했고 무역 상대국 역시 지난해 62개국으로 줄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집계했다.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는 95%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국무부는 대북 압박 캠페인을 확대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의 참여를 독려했고, 중국을 언급하더라도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라는 표현을 주로 써왔다.


국무부는 지난 3월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의 대북제재 완화 주장에 대해서도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논평하면서도 중국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계속 악화하고,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자 중국의 일탈 행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무부는 특히 동맹인 한국 정부가 남북철도 연결 사업을 언급할 때는 미-북 공조와 비핵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선에서 정면 반박을 자제해왔지만, 중국의 똑같은 요구에는 일일이 맞대응하며 시기상조이자 잘못된 신호라고 일축해 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