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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17일(현지시간) 28만명을 넘어서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늘어났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스페인(27만7719명)을 넘어 미국(151만286명)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집계됐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970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