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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마약 생산·판매 로 체포된 현직 검사 '공개재판' 진행 안남훈
  • 기사등록 2020-05-19 14: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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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함경남도 함흥에서 마약 생산·판매 및 강도 행위로 체포된 검찰소 소속 현직 검사에 대한 공개재판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데일리NK이에 따르면 함경남도 소식통은“지난 5일 함흥시 성천강구역에 있는 성천강 강뚝(강둑)에서 강도단을 꾸리고 두목으로 활동하면서 강도, 마약과 같은 비법(불법)적인 행위들을 일삼은 도(道) 검찰소의 현직 검사에 대한 공개재판이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개재판에 부쳐진 현직 검사는 50대 초반 현모 씨로, 그는 힘이 세고 돈도 좀 있는 일반 주민 5명과 의형제를 맺고 2년간 불법적인 활동을 해오다 붙잡혔다.


특히 현 씨는 자신과 의형제를 맺은 이들이 강도 짓을 하다 혹은 마약 거래를 하다 들키면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검찰소 검사들이나 또 다른 간부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찔러주는 등 뒤를 봐주는 일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 씨에 대한 공개재판은 도내 공장, 기업소의 일꾼들과 인민반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재판이 끝난 이후 즉시 그와 그의 아내 그리고 자녀들까지 모두 관리소(정치범수용소)로 이송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 씨는 단순히 특정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개별적 간부를 우상화하고 특정 조직을 결성한 것으로써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을 어겼기 때문에 정치범으로 규정돼 무기형을 선고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현 씨와 함께 강도 및 마약 행위를 해온 5명의 주민 역시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그 자리에서 족쇄가 채워져 끌려갔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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