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이용수(92)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에는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2차 기자회견 모두발언 도중 “정신대는 공장에 갔다온 할머니들이고, 위안부는 많이 다르다”며 “(정대협과 정대협 대표였던 윤 당선인이) 생명을 걸고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쭉 이용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머니는 또 “(정대협이) 모금을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다녔다”면서 하루는 농구선수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는데, 모금이 끝나고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게 배고프다고 했더니 윤 당선인이 ‘돈 없다’고 말했다며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또 “윤 당선인과 정대협은 저만 속인 게 아니라 세계의 여러분들이 수요집회 나오는데, 그 사람들을 다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언급하며 “정대협이 김 할머니를 미국이고 어디고 끌고 다니면서 고생시키며 이용해 먹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시민단체들의 고발도 잇따르자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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