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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불법조업 혐의 구금 선원 4천명에 달해...수산물 의존도 높아져 조기환
  • 기사등록 2020-05-29 1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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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VOA


지난해 불법 조업 혐의로 구금된 북한 선원이 4천 명에 달한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쿨라이쇼프 러시아 연방보안국 1차장은 27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구금한 북한 선원이 3천 754명이다.


쿨라이쇼프 차장은 북한 어선들의 불법 조업 활동이 지난해부터 더욱 심해졌다며, 지난해 구금된 북한 선원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붙잡힌 숫자의 14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연해주어업협회’는 지난해 성명을 통해 연해주 지역의 연간 오징어 어획량이 5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어선 60척을 통해 164t을 잡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북한 선박들이 예인그물망으로 다 자라지 않은 오징어까지 잡아들이면서 해역에 오징어 씨가 말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VOA에 따르면 루킨 교수는 '세계정치평론'(World Politics Review)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부터 시작된 강력한 대북 제재로 북한의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식량난이 가중돼 수산물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 수역에서는 무분별한 어획으로 이미 자원이 상당히 고갈돼 북한 어민들은 러시아 쪽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루킨 교수는 최근 북한 선박들의 불법 어업 활동으로 러시아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러시아 당국이 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단속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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