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제방시설 노후로 인해 붕괴가 우려되는 저수지에 대한 보수·보강에 나선다.
시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인 저수지의 안전한 시설관리와 재해 및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전체 48개 저수지 중 지난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고시된 만지제와 안심제, 오리제, 산재제, 만성제 등 5곳이다. 이들 저수지는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해 제당 등 시설 노우화는 물론, 제당사면에 잡목과 잡풀 등이 무성하게 자라 누수·침식 등으로 인한 제당붕괴 등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저수지에 대한 제당 그라우팅과 사면보호, 취수시설 등의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침수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저수지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영농활동을 도울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시 우려되는 저수지 붕괴와 유실 등의 재해 위험이 해소돼 지역 농민들의 영농 편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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